[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화재 발생 건수는 크게 증가했으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는 감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2156건의 화재가 발생해 63명의 인명피해와 18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현장[사진=전북소방본부] 2023.01.31 obliviate12@newspim.com |
이는 전년 대비 화재건수는 1984건에서 2156건으로 8.7% 증가하고 인명피해는 90명에서 63명으로 30.0%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192억여원에서 189억여원으로 1.4%감소한 수치다.
화재발생 장소는 야외(쓰레기 등)가 28.8%(621건)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20.1%(433건), 공장 등 산업시설 13.1%(283건), 자동차 11.8%(254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가비율을 살펴보면 야외(쓰레기 등) 24.9%(124건), 기타건축물 31.6%(48건), 임야 92.2%(47건) 순으로 증가했고, 주거시설 화재가 14.3%(72건) 감소했다.
화생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56.7%(1222건), 전기적 요인 18.7%(404건), 기계적 요인 10.4%(224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년대비 17.3%(180건)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난히 야외 및 임야화재가 대폭 증가했는데 1월부터 봄철까지 적은 강수량과 야외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요인과 맞물려 화재 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대비 10명에서 11명으로 10%가 증가했고 부상자는 80명에서 52명으로 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감소는 주거시설에서 단순 연기흡입에 의한 경상자 감소와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 중상자 감소가 영향을 미쳤으나 전체 부상자의 48.1%(25명)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 발생 현황을 보면 공장 등 산업시설 47.1%(89억여원), 선박 17%(32억여원), 주거시설 10.8%(20억여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의 증감은 고액 피해화재의 영향이 크고, 지난해에는 군산 외항선 화재, 김제 축사 화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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