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팀 3차 보고서 발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시리아 공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지난 27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확인팀(IIT) 3차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화학무기 사용은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화학무기를 사용한 이들을 확인하고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그러면서 "정부는 OPCW의 철저한 조사 노력을 지지하며, 화학무기의 완전한 철폐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OPCW 조사확인팀은 지난 27일 시리아 공군이 지난 2018년 4월 시리아 두마에 염소가스가 든 실린더 2개를 떨어뜨려 43명이 사망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리아는 지난 2013년 다른 치명적 화학무기 공격을 저질렀다는 비난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OPCW에 가입했으나, OPCW 조사단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고 화학무기 사용을 거듭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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