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 배출부하량 67.8%. 차지...저감대책 마련 시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미호강과 합류하는 병천의 주요 오염원은 가축 분뇨로 조사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미호강의 지류 하천인 병천천의 수질오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요 오염원은 축산계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병천천.[사진 = 충북도] 2023.01.29 baek3413@newspim.com |
병천천은 충남 천안에서 발원해 청주를 거쳐 미호강과 합류한다. 병천천은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수질측정망 금강수계 하천 18개 중 최근 3년(2019 ~ 2021) BOD 평균 농도가 가장 높에 나타났다.
병천천 유역의 지천별 BOD 배출부하량을 조사한 결과 승천천이 1,685.6kg/day로 가장 높았고, 용두천 1,154kg/day, 광기천 657.4kg/day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점오염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승천천 90.1%, 용두천 76.4%, 광기천 92.1%로 세 지천 모두 비점오염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3개 하천의 BOD 배출부하량 중 축산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7.8%로 가장 높았다.
조성렬 환경조사과장은 "병천천 본류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보급 확대 등 승천천 유역의 비점오염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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