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3000개 한파쉼터 재정비…국민 이용 편의 개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올해 들어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전국 한파쉴터를 재정비해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의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착용하고 발검음을 옮기고 있다. 2023.01.25anob24@newspim.com |
행정안전부는 전국에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한파쉼터를 긴급 점검하고 재정비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파쉼터는 행안부가 운영 등을 지원하고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노인시설,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파쉼터는 노인시설 3만5000여개소, 마을회관 3800여개소, 주민센터 1300여개소 등 총 4만3000여개소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한파쉼터는 한파에 취약한 사람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일부 시설은 한파특보 시에도 개방하지 않거나 관리가 부실한 곳도 있는 등 지정한 후 운영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행안부는 한파쉼터 운영의 문제점 및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현황을 파악한 후 문제점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네이버지도 등 관련 포털에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손쉽게 위치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자체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한파쉼터 정보를 지역 주민에게 적극 안내해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올해들어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한랭질환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긴급 점검과 재정비를 통해 국민이 한파쉼터를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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