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설 연휴 끝자락부터 이어진 한파로 인천에서는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인천시와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부터 한파특보가 발효된 인천은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는 등 3일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파가 몰아친 인천지역 곳곳에서는 수도관이 동파되는 등 강풍과 강추위로 인한 피해 46건(이날 오전 7시 현재)이 관련 기관에 접수됐다.
인천 소방대원들이 수도관 파열로 얼어붙은 도로위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2023.01.25 hjk01@newspim.com |
추위로 수도관이나 수도계량기 동파가 43건이고 강풍 피해가 2건, 고드름 제거 요구가 1건이다.
이날 오전 0시 53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도로에 매설된 수도관이 동파되면서 일대가 빙판길로 변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에는 부평구 십정동 한 고가도로에 고드름이 생겨 위험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인천시는 지역재난대책본부 비상 1단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군·구 보건소 10곳, 응급의료기관 20곳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상수도 동파 방지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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