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023년 국·공·사립학교 학급편성 결과 학급 증설에도 여전히 과밀학급 해소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유·초·중·고·특수학교(급)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학급 수는 3793으로 전년대비 17학급이 증가하였으며 학생수는 총 8만4832명으로 전년대비 1463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수 적정 운영에 초점을 두고 필요한 초등·중학교 학급 추가 증설을 추진해 초등학교는 21학급을, 중학교는 즉시 학급증설이 가능한 학교를 대상으로 20학급을 증설했다.
학급증설 결과 전년 대비 초등학교는 전체 과밀학급 438학급 중 32.4%(142학급), 중학교는 전체 과밀학급 479학급 중 19.0%(91) 과밀학급을 해소했다.
증설에도 초등학교는 전체 1791학급 중 16.5%에 해당하는 296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남았으며, 특히 중학교의 경우 전체 747학급 중 51.9%인 388학급이 과밀학급으로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전출아동 현황을 반영한 2차 학급편성시 교원정원 수급 범위내에서 추가 과밀해소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학교급별 세부현황을 보면 유치원 유아수는 전년대비 364명이 감소한 5581명이고, 학급수는 전년대비 4학급이 증가한 279학급으로 편성됐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전년대비 1404명이 감소한 4만224명, 학급수는 전년대비 26학급이 감소한 1791학급이다.
중학교 학생수는 전년대비 302명이 감소한 1만9824명, 학급수는 전년대비 5학급 증가한 747학급이다.
고등학교 학생수는 전년대비 568명이 증가한 1만8661명이며 학급수는 706학급으로 전년대비 17학급 증가했다.
특수학교 학생수는 전년대비 39명이 증가한 542명이고 학급 수는 전년대비 2학급이 증가한 105학급이다. 특히 제주동초병설유, 한림초병설유, 표선초병설유치원 등에 각각 특수학급을 1학급씩 신설해 특수교육 선택권을 확대했다.
도교육청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은 "2023학년도 학급편성은 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적정 운용에 초점을 맞춰 계획하였으며, 앞으로 각급학교의 과밀 해소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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