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건설현장에서 폐기되는 안전모를 수거해 사원증 케이스(Case)로 재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사원증 케이스로 제작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재활용된 사원증 케이스(Case).<사진=삼성물산> |
현재 삼성물산의 평택 공사 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 되는 안전모는 연간 약 4~8톤(t)에 달한다. 이런 폐안전모와 같은 폐플라스틱은 주로 소각용 연료로 만들어져 열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되는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임직원 사원증 케이스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1개의 폐안전모로 7개의 사원증 케이스를 만들 수 있으며 사원증의 목걸이 줄 또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를 사용한다.
삼성물산 환경팀 정미홍 팀장은 "폐기물은 '버려지는 것'이 아닌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임직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까지 인식시킬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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