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의 독도박물관이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5일 울릉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제26조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가제도이다.
이번 박물관 평가인증에서 독도박물관은 박물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 18개의 세부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해 종합평과 결과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사진=울릉군] 2023.01.05 nulcheon@newspim.com |
앞서 독도박물관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독도박물관의 주요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수행했다.
이번 문광부의 평가에서는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 중 139개 기관이, 경북도에서는 독도박물관을 포함한 7개 박물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인증 공립박물관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유효하며, 3년 후 재평가를 받게된다.
독도박물관은 지난 3년 동안 박물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독도와 울릉도를 주제로 한 전문화 된 전시와 어린이 및 온라인 독도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수행했다.
또 현지조사와 자료검토를 통해 지역내외에 산재한 울릉도·독도관련 사료를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활동을 지속 수행해 독도영유권의 이론적 토대확보와 지역문화 체계화에 기여해왔다.
남한권 군수는 "독도박물관이 울릉군 최초로 우수 공립박물관 선정돼 기쁘다"며 "독도박물관 시설 개선, 전시, 교육, 연구의 다변화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이자 울릉군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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