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3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45분 '검은 토끼' 계묘년 첫 해가 푸른 동해의 부상(扶桑)을 박차고 '토끼가 껑충 뛰어 오르듯' 불끈 솟아 오르고 있다. 이날 울진 죽변항의 일출시간은 당초 오전 7시36분을 예고됐으나, 짙은 해무가 바다를 감싸면서 이보다 7~9분 늦게 말간 모습을 드러냈다. 동이 트기도 전에 출어준비를 마친 부지런한 어부가 불끈 솟는 새해 첫 해를 머리에 이고 어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새해 첫 해를 가르며 갈매기가 힘차게 비행하고 있다. 죽변항 동편 방파제와 '죽변항해안스카이레일' 주변 데크에는 새해 첫 일출을 만나기 위해 달려온 해돋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3.01.01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