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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출신 암덩어리 도려내야"…이준석, 황교안이 보낸 문자 공개

기사입력 : 2022년12월31일 12:30

최종수정 : 2022년12월31일 12:30

국민의힘 당대표 유력 후보인 유승민 겨낭 추정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를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밌는 문자가 왔다"며 "모두 연말연시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사진=국회사진취재단 >

이 문자에는 '황교안입니다', '바른미래당 출신 암덩어리는 깨끗이 도려내야 합니다',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했던 짓거리를 지금 또다시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쳐내야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 문자 끝에는 황 전 대표가 지난 25일 진행했던 기자회견 영상의 링크가 첨부됐다.

앞서 지난 25일 황 전 대표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겨냥한 기자회견을 열고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 잡고 내부총질에만 몰두하는 세력은 반드시 쳐내야 한다"며 "3년 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저에게 천추의 한이 됐다"고 했다.

이어 "당시 많은 리스크를 안고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한 건, 종북좌파와 싸워 이기기 위해선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후 저들의 행태를 보니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우리 당에 들어와 마치 민주당처럼 끼리끼리 집단을 만들었고 당의 정체성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출범시킨 통합신당이다. 국민의당 출신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 대표가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다. 하지만 창당 2년여 만에 내부 갈등과 지지율 정체로 분열됐고 '친유(친유승민)계'가 탈당하면서 분당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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