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께서 부여하신 헌법재판에 대한 권한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의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2022.09.15 kimkim@newspim.com |
그는 "헌법재판소가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동안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충실하게 재판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기대와 신뢰, 그리고 사랑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리한 토끼는 위기에 대비해 굴을 세 개 만들어 놓는다는 '토영삼굴(兎營三窟)'처럼 토끼의 해를 맞아 헌법재판소도 헌법재판에 대한 새로운 요청을 미리 내다보는 한편, 급변하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유 소장은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국민의 삶 속에서 온전히 구현하여, 안전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헌법재판소 구성원 모두는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힘써, 사랑받는 최고의 헌법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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