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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격 급등에 취약계층 이중고…정부, 5만5400가구 난방비 55억 추가지원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15:43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15:43

연탄쿠폰 37억·등유바우처 17억9000만원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도 52억9000만원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유례없는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취약계층 5만5000가구에 대해 정부가 연탄쿠폰과 등유바우처 용도로 총 54억9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겨울철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 지원대책을 수립·시행하라는 대통령 특별지시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설과 한파로 계량기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2.12.22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연탄쿠폰에 37억원, 등유바우처에 17억9000만원 등 총 5만5400가구에 54억9000만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외계층 등 올해 연탄쿠폰 지원 대상 5만 가구는 가구당 7만4000원이 추가된 54만6000원을 지원 받게 된다. 등유바우처 지원 5400가구에는 등유가격 인상율을 반영해 가구당 33만10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종전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지원금이 늘었다.

추가 지원금액은 수급가구에 기발급된 카드에 일괄 적용돼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연탄·등유 구입 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사회복지시설과 쪽방 거주자에 대한 난방지원도 강화한다. 국고지원 사회복지시설 등 8526개소 대상으로 2023년 동절기(1~2월) 운영비 예산을 시설규모에 따른 난방비를 고려해 시설당 월 30만원에서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52억90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쪽방 거주자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등유 4만2000리터와 전기장판 1200매를 난방 취약가구에 우선 배분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번 특별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해 취약계층이 더욱 두터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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