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는 29일 '공군 항공기(F-5E)' 양도식을 개최한다고 28일 .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주야간 요격 및 대간첩 작전 등의 임무에 운용하던 공군 항공기를 항공우주시스템 분야를 집중 육성한 경상국립대에 양도함으로써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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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전경[사진=경상국립대] 2022.12.28 |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 교직원, 학생과 유재문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 신종우 진주부시장, 박영수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공군이 경상국립대에 양도하는 항공기 '에프-5이(F-5E)'는 미국 노드롭(Northrop)사에서 개발한 경량 전투기이다. 월남전의 전투 경험을 토대로 F-5A/B 전투기에 기동성을 보강해 제작했다. 애칭은 타이거Ⅱ '자유의 투사'이다. 1973년부터 미국 공군에서 운용했다.
우리나라 공군은 1974년 북한 공군의 소련제 미그-19(Mig-19)와 미그-21(Mig-21)에 대처하기 위해 F-5E 전투기 4대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1977년까지 모두 72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1977년부터 1980년까지 F-5E/F 전투기 60대를 추가 도입해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주야간 요격 및 대간첩 작전 등의 임무에 운용했다.
국내 항공기 생산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F-5E/F 전투기의 면허생산에 착수했다. 1982년 제공호로 명명된 KF-5F 전투기 1호기를 인수하여 수원기지 배치를 시작으로, 1986년까지 모두 72대가 생산돼 '하늘을 제패하라'라는 뜻으로 '제공호'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대한민국 영공 수호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F-5E의 제원은 14.7×8.17×4.1m(기장×너비×높이)이고 중량은 4410kg이다. 최대속도는 2025km/h이며 기관총·로켓·미사일·폭탄을 무장할 수 있다. E형은 1명, F형은 2명이 탑승한다.
ryu92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