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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전으로 간다...평화협상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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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0개월이 넘은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 수복 작전을 개시 중이고, 러시아는 점령지 방어와 우크라 기간시설 폭격을 지속하는 등 전황은 교착 상태다. 

전문가들은 러-우크라 전쟁이 내년에도 현재와 같은 전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한 군인이 9일 최전방에서 기관총을 쏘고 있다. 2022.06.10 wodemaya@newspim.com

우선 내년에 양국이 평화협상을 체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전쟁학자 바버라 잰체타는 "평화협상 합의를 도출하려면 어느 한 쪽이 핵심 요구들을 수정할 필요가 있지만 당장은 그럴 기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우크라는 러시아군이 전면 철수하기 전까지 어떠한 협상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궁극적인 목표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포함한 모든 영토의 수복이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와 협상할 준비가 돼있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그 전에 우크라가 크림반도를 비롯해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주(州) 등 점령지의 러 연방 영토 병합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은 점령지들에서의 우크라군 비군사화와 비나치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비나치화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 특별군사작전'의 명분 중 하나로, 우크라 친서방 정권의 축출을 의미한다. 이는 다른 말로 점령지에서의 우크라 행정관리들도 전부 떠나야 한다는 요구다. 

양측의 요구가 이처럼 서로 상충하면서 단기 휴전 전망도 어렵다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이클 클라크 부소장은 말한다. 그는 "짧고, 불안정한 휴전이 그나마 가능성 있는 전망이지만 푸틴은 특별군사작전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우크라도 계속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잰체타는 "전쟁의 끝이 안 보인다"며 "아마도 2023년 말에도 전쟁은 지금처럼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정치권 안에서 균열이 발생해 스스로 전쟁을 멈추지 않는 이상 "군사 전쟁은 오래 장기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우크라 전황을 나타낸 지도. 빨간색 지역은 러시아군이 장악한 곳, 보라색 지역은 우크라군이 수복한 지역이며 빗금이 쳐진 지역은 러시아군의 장악력이 떨어져 격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사진=BBC]

이스라엘의 군사 전문가 데이비드 겐델만은 내년에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양측이 어떤 성과를 바라고 있을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년에도 아마 현재와 같은 교착 전황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부분 동원된 예비역 약 30만명 중 전선에 나가있는 병력은 절반일 것으로 추산했다. 아직 파병하지 않은 예비역 15만명과 헤르손에서 철수한 병력, 내년 전투에 투입시키기 위해 훈련 중인 신병들을 합하면 러시아는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는 병력 손실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러시아 신병들은 우크라군이 천천히 영토를 수복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양국군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와 아우디우카와 루한스크 스바토베, 크레미나에서 격전 중이다. 

러시아군은 내년에도 동부 돈바스 방어 전선을 지키면서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소모전에 나설 것이라고 겐델만은 예상했다.

한편 우크라군은 스바토베를 장악해 루한스크 북쪽 러시아 전선을 위협하거나 남부 자포리자주의 요충지 멜리토폴 수복 작전에 나설 수 있다. 이곳은 아조우해 연안 도시로,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군수품 이동 경로를 차단할 수 있어 우크라가 멜리토폴을 수복한다면 큰 이득이다. 

다만 우크라군이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얼마나 많을지, 2~3개월 안에 훈련을 마쳐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대대를 마련할 수 있는지 등이 관건이 된다고 겐델만은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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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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