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전 우크라 대사 "러시아 패배는 시간 문제"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10:44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13:50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전직 우크라이나 대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패배는 시간 문제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2000년대에 우즈베키스탄과 우크라이나 대사를 역임했던 중국의 전직 외교관 가오위성(高玉生)이 최근 중국국제금융 30인 포럼과 중국사회과학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내부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발표를 했다고 왕이(網易)뉴스가 28일 전했다. 

토론회에서 가오위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가 전쟁에서 더욱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패색이 짙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속전속결에 실패한 데 이어 전쟁을 종결짓지 못한 채, 장기전으로 끌려가고 있다"며 "군사력에 걸맞지 않게 약한 러시아의 경제력으로는 매일 수억달러가 소요되는 하이테크 전쟁을 버텨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궁핍상은 전쟁터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서방의 군사 원조를 받은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은 이미 러시아의 그것과 동등해졌거나 이미 추월했다"며 "특히 정보무기 방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전력이 더욱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전쟁은 경제, 군사, 정치, 외교, 데이터, 정보, 보급 등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쟁터에서 수세에 몰려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는 이미 패배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는 "러시아의 패배는 사실상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을 토대로 최대한 빨리 전쟁을 종결지으려는 러시아의 희망은 이미 물거품됐으며, 이 전쟁이 어떻게 종결될지는 이미 러시아의 손을 떠났다"며 "러시아는 전략적 주도권을 잃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신화사=뉴스핌 특약]

이어 그는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러시아는 정치, 군사, 경제, 외교 등 방면에서 쇠약해질 것이며, 제재 조치들로 인해 고립되어 더욱 약해질 것"이라며 "일부 국제기구에서 퇴출될 수 있겠고, 국제적인 위상 역시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유럽에 편입되어 서방 국가의 일원이 될 것이며, 일부 구소련 국가들 역시 탈러시아의 길을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UN을 비롯한 중요한 국제기구의 개혁에 나설 것이며, 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를 기준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을 배제하려 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내놓았다.

한편, 가오위성은 지난 5월에도 러시아가 패배할 것이라는 내용의 언론 기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기고문은 현재 중국 인터넷에서 삭제된 상태다.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