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농촌공간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 공모에서 국비를 대거 확보해 재정운영을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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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2022.07.04 |
도는 올해 중앙부처에서 공모한 각종 사업에 선정되면서 2023년 국비 총 1367여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는 신산업, 의료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비롯해 농어촌 활력, 도시재생, 인재양성, 관광 등 재정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정됐다. 시군·수행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사전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체계적인 기획력이 국고 확보로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 같은 성과의 근간에는 민선 8기 출범 후 변화된 경남도 조직문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꾸준히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고, 공모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등 경남도 공직자들이 비즈니스 마인드로 중무장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무분별한 공모사업 신청 방지를 위해 모든 공모사업에 대해 사전심사제를 시행함으로써 유사·중복사업 추진을 방지하고,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만 응모하게 하는 등 사업비 매칭에 따른 도 재정 낭비를 막고, 재정 운용에 있어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주요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 78억8000만원 ▲ 해양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57억원 ▲도시재생사업 94억5000만원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40억원 ▲농촌공간 정비사업 135억원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39억2000만원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운영 1억원 ▲ 생태녹색관광 1억원 등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