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생기업 '5년 생존율' 고작 33.8%…금융·보험사 5곳 중 4곳은 폐업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16:36

통계청, 2021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 발표
생존율 전기·가스·증기 최고…금융·보험업 최저
3년간 20% 이상 고성장기업 4995개…18.5%↑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생기업 3곳 중 2곳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보험사 5년 생존율은 20%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5곳 중 4곳은 폐업 수순을 밟았다. 

◆ 2020년 기업 1년 생존율 64.8%·5년 생존율 33.8%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년 생존율은 64.8%로 전년과 동일했고, 5년 생존율은 33.8%로 전년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별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1년 90.6%, 5년 82.0%)가 가장 높고 금융·보험업(1년 52.5%, 5년 22.0%)이 가장 낮았다. 

[자료=통계청] 2022.12.22 jsh@newspim.com

구체적으로 1년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90.6%), 보건·사회복지(83.9%), 제조업(72.3%)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52.5%), 사업시설관리(58.8%) 등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82.0%), 보건·사회복지(55.4%), 운수·창고업(45.6%)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22.0%), 예술·스포츠·여가(22.3%) 등에서 낮았다. 

종사자 규모별 생존율을 살펴보면 종사자 1인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2.8%로 전년과 동일했다. 또 종사자 1인 기업의 5년 생존율은 32.6%로 전년대비 1.9%p 상승했다.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의 1년 생존율은 82.0%로 전년대비 0.6%p 상승한 반면, 종사자 2인 이상 기업 5년 생존율은 43.6%로 전년대비 0.4%p 하락했다. 

개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0%로 전년대비 0.1%p 하락했고, 개인기업 5년 생존율은 33.2%로 전년대비 1.9%p 상승했다. 또 법인기업 1년 생존율은 74.2%로 전년대비 1.2%p 상승한 반면, 법인기업 5년 생존율은 40.7%로 전년대비 1.0%p 하락했다. 

3년 평균 20% 이상 고성장기업은 4995개로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3년 평균 20% 이상 가젤기업(사업자등록 5년 이하)은 1385개로 전년대비 14.6% 늘었다.  

◆ 지난해 활동기업 705.6만개...1년 새 23.5만개 증가 

2021년 영리기업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705만6000개로 전년대비 23만5000개(3.4%) 증가했다. 반면 신생기업은 102만2000개로 전년대비 3만6000개(3.4%) 감소했다. 활동기업 수에서 신생기업 수를 나눈 신생률은 14.5%로 전년대비 1.0%p 하락했다. 2020년 소멸기업은 76만1000개로 전년대비 2만5000개(3.4%) 늘었다. 소멸률은 11.2%로 전년대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활동기업 수는 부동산업 165만3000개(2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153만개, 21.7%), 숙박·음식점업(87만3000개, 12.4%), 운수·창고업(59만6000개, 8.4%), 제조업(56만3000개, 8.0%), 건설업(49만1000개, 7.0%) 순이다. 활동기업 증가율은 정보통신업(13.2%), 전문·과학·기술업(10.0%), 교육서비스업(7.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신생기업 수는 부동산업이 25만5000개(2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23만1000개, 22.6%), 숙박·음식점업(14만8000개, 14.5%), 건설업(5만5000개, 5.4%), 운수·창고업(5만4000개, 5.3%) 순이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정보통신업(17.3%), 전문·과학·기술(13.2%), 운수·창고업(9.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2022.12.22 jsh@newspim.com

부동산업은 신생기업이 많았던 만큼 소멸기업 수도 단연 높았다. 2020년 부동산업 소멸기업은 19만4000개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이어 정보통신업(1만1000개, 10.6%↑), 전문‧과학‧기술(1만9000개, 9.8%↑), 개인서비스업(3만6000개, 6.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 기업 수를 살펴보면 종사자 수 1인 활동기업은 556만7000개로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2인 이상은 148만9000개로 역시 전년대비 3.7% 늘었다. 종사자 수 1인 신생기업은 92만개로 전년대비 4.0% 감소한 반면, 2인 이상은 10만2000개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종사자 수 1인 소멸기업은 70만3000개로 전년대비 3.9% 증가한 반면, 2인 이상은 5만8000개로 전년대비 2.2% 줄었다.   

지난해 성별 기업수 증감을 살펴보면 대표자가 남성인 활동기업은 427만2000개로 전년대비 3.1% 늘었다. 대표자가 여성인 활동기업은 278만4000개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남성이 대표로 있는 신생기업은 54만5000개로 3.0% 감소했고, 여성 대표 신생기업 역시 47만7000개로 3.9% 줄어들었다. 남성이 대표로 있는 소멸기업은 40만1000개로 2.6% 늘었고, 여성이 대표로 있는 소멸기업 역시 36만개로 4.3% 증가했다.  

지난해 장애인 활동기업은 27만7000개, 소멸기업은 3만1000개로 전년대비 각각 0.9%, 2.4% 증가했다. 반면 장애인 신생기업은 3만1000개로 전년대비 9.4%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활동기업 종사자는 2187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반면 신생기업 종사자는 143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2020년 소멸기업 종사자는 97만명으로 전년대비 0.2% 늘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