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가 보유 가구 60.6%…청년 81% 임차로 거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해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임차 비율은 증가하고 자가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8.26 mironj19@newspim.com |
지난해 주거 점유형태는 자가가 57.3%로 집계돼 2020년(57.9%)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임차 가구는 전년(38.2%) 대비 증가한 39%를 기록했다.
전국의 자가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 중 60.6%로 2020년(60.6%)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수도권(54.7%)은 전년 대비 상승했고 광역시 등(62.0%)과 도지역(69.0%)은 대체로 감소했다.
자가에서 점유하고 있는 가구는 57.3%로 전년(57.9%)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은 상승한 반면 광역시, 도지역은 줄었다. 소득 대비 집값 비율(PIR·Price to income ratio)은 전국 기준 6.7배(중위수)로 전년(5.5배) 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0.1배, 광역시 등은 7.1배, 도지역은 4.2배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RIR·Rent income ratio)은 전국 기준 15.7%(중위수 기준)로 2020년(16.6%) 대비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17.8%, 광역시 등 14.4%, 도지역 12.6%로 모든 지역에서 RIR이 떨어졌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는 데 소요된 연수는 '21년 7.7년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가구주 연령이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가구는 81.6%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었다. 주거형태는 단독이 37.5%로 가장 많고 아파트 33.8%, 다세대 11.7% 순이었다. 청년 자가가구의 전국 PIR은 6.4배로 전년(5.5배) 대비 증가했다. 임차가구의 전국 RIR은 16.8%로 전년(16.8%)과 동일했다.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7.9%로 일반가구(4.5%)보다 높았다. 신혼부부는 43.9%가 자가에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PIR은 6.9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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