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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 위해 '맞손'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2:05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5:24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 개최
국토부,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 제안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원희룡 장관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함께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는 부울경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주최해 마련된 자리이다. 국토부는 협력회의에서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하고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및 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국토교통부는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원희룡 장관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함께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체계를 정립하는 '국토부 지역균형발전 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지원단은 1차관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 내 다양한 지역정책과 사업들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협력회의에서 "도시계획 체계의 근본적 개편을 통해 도시혁신과 모빌리티, 디지털 국토, 공간정보 등 국토교통 혁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지역의 목소리에 정부가 적극 응답하는 형태로 균형발전 정책 체계의 틀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울경권은 모빌리티, 항공, 조선, 수소 등 다양한 산업기반이 갖추어져 있고 항공‧물류 거점 기능도 폭넓게 갖춰진 거대 경제권역"이라면서 "글로벌 수준의 초광역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토부도 전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북아 물류플랫폼, 제2에코델타시티, 53사단 부지 개발 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제도운영 합리화 등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며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제2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 건설사업 지원 등 부산지역 내 여러 굵직한 현안들을 국토부의 지원 아래 슬기롭게 해결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울산광역시의 현안 문제 해결에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며 "개발제한구역이 울산의 중심부를 가로질러 도시공간구조 단절과 균형발전 저해 요인이 되므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해결방안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남부내륙철도는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지역숙원사업으로 조속한 진행을 환영한다" 면서 "지역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의 신설과 함께 국도77호선 노선 조정과 거제~부산간 도로의 고속도로 승격, 토지 수용 시 정부규제 개선으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도로망 구축과 남부해양권의 세계적인 관광단지 조성에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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