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제주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친환경 아스콘 도로포장이 청정제주에 부합한다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아스콘 도로 성능 개선 및 친환경 포장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2.12.20 mmspress@newspim.com |
이 같은 결과는 도가 2020년부터 3년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제주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아스콘 포장도로의 내구연한을 높이고 친환경 포장기법을 확대하기 위한 '제주형 도로포장 성능개선 연구'에서 확인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스콘 포장도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요인으로 기후, 재료, 교통량을 꼽았다.
첫 번째는 제주의 기후 조건으로, 겨울철과 여름철 간 큰 온도차와 울릉도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많은 강수량을 들었다.
두 번째는 아스콘의 재료 조건으로, 제주도는 현무암 골재를 주로 사용해 수분을 함유하는 특성이 강하다는 점을 들었다.
끝으로, 많은 교통량을 들었다. 제주지역 지방도의 일 평균 교통량은 2021년 기준 1만2074대로 전국 일 평균 교통량 대비 2배 이상 많아 도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으로 제주도의 연간 포트홀 보수건수는 2018년 3942개소, 2019년 3775개소, 2020년 3021개소, 2021년 6470개소 등에 이른다.
한편 도는 20일 도내 관계 공무원 및 건설기술인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도로 성능 개선과 환경오염 저감 포장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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