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시장지수 10년만 최저수준...투심 약화
엔화, 日정부 통화정책 선회 부인에 약세 전환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2.9원)보다 1.6원 오른 130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6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04%) 하락한 2360.0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포인트(0.73%) 내린 717.41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305.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2.16 mironj19@newspim.com |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며 경기 침체 공포가 이어졌다. 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2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77)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절반 이상 떨어진 것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던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융완화·초저금리 정책수정 검토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부인했다는 소식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웠다.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104.684을 기록했다. 독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는 경기침체 우려 관련 위험회피 심리와 엔화 강세 재료 소멸에 의한 상승 흐름이 전망된다"며 "유럽 및 중국의 경기개선 기대가 유입되긴 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고, 연말 네고물량과 연기금 환헤지 물량 등에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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