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새해를 맞아 한라산 일출을 보려는 탐방객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는 한라산 새해맞이 야간산행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허용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라산 전경.[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12.19 mmspress@newspim.com |
2년만에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의 야간산행이 특별 허용됨에 따라 도는 새해 해돋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탐방로의 입산시간은 새해 0시부터 낮 12시까지다.
이에 따라 도는 한라산 정상, 성판악 진달래밭 대피소 및 관음사 삼각봉 대피소, 어리목 윗세오름 대피소 등 시설물을 대상으로 두차례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자체상황실을 운영해 폭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상황관리와 함께 비상연락망을 상시 유지하고 기상악화 시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인파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에 통제선 강화하고 현장관리 안전관리원을 3~4명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도는 자치경찰, 119등 유관기관과 응급환자 이송 및 도로제설작업 등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한라산 탐방 예약 QR코드가 암암리 거래되는 있다는 민원 등이 제기됨에 따라 탐방로 입구에 자치경찰을 배치해 입산자와 예약자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탐방객은 신분증을 지참할 것을 당부했다.
입산자와 예약자 신분이 다를 시에는 입산을 불허하고 불법거래가 적발되면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도는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탐방객을 위해 내년 1월 1일에 한해 오전 5시부터 어리목 및 영실탐방로 입산을 허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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