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내년에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합병하고,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에서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을 퇴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미국 미디어 업계에서 나왔다.
미국 CN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디어 업계 전·현직 경영진 12명과 인터뷰를 통해 내년 미디어 업계에 대한 이같은 전망을 보도했다.
이 중 두 명은 넷플릭스가 다른 기업과 합병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디즈니' 두 곳을 언급했다.
다만 넷플릭스가 디즈니와 합병할 경우 스트리밍 업계에 거대한 독점적 사업자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희박하고, 기업가치가 작은 파라마운트 글로벌과의 합병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디즈니의 기업가치는 1650억달러(약 214조원)에 달하며, 넷플릭스는 1300억달러(약 169조원)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120억달러(약 15조6000억원) 미만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당국에 넘기고 있다는 의혹 때문에 애플이 이 앱을 앱스토어에서 금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최근 미국 상·하원에서는 틱톡을 미국에서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동시에 발의됐으며, 연방 상원은 지난 14일 연방 공공기관 직원들이 공무용 기기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구두투표로 가결했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