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지표 둔화·견조한 고용지표...경기침체·인플레 우려↑
"환율, 매파적 FOMC 해석·달러 강세로 상승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경기 침체 우려로 16원 가까이 급등해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3.1원)보다 15.9원 오른 131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3.02)보다 12.03포인트(0.51%) 오른 2385.0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5.22)보다 2.42포인트(0.34%) 상승한 717.6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7.2원)보다 2.2원 내린 1305.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2.13 hwang@newspim.com |
15일(현지시간) 달러는 부진한 소매판매지표와 견조한 고용지표 영향으로 올랐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감소한 6894억달러로 집계됐다. 하락률이 약 1년 만에 최대폭이며 시장예상치(0.3%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미국 고용시장의 경우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소매지표가 둔화되며 경기 침체와 견고한 고용시장 지표에 따른 임금상승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104.213을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와 생산이 악화되며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물가 상향조정 타당성에 힘이 실리고 강달러 환경 조성에 일조했다"며 "금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로 상승 압력을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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