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0포인트(2.85%) 내린 429.9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73.97포인트(3.28%)빠진 1만3986.2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08.02포인트(3.09%) 급락한 6522.7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9.76포인트(0.93%) 떨어진 7426.17으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일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했지만 예상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내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2.00%에서 2.5%로 0.5%포인트(P)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했다. ECB 정책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2.0%와 2.75%로 0.5%P씩 올렸다. ECB의 기준금리는 이로써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영란은행(BOE)과 스위스 중앙은행도 마찬가지로 0.5%P 금리 인상하며 속도를 완화했지만 노르웨이는 0.25%P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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