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5일(현지시간) 꾸준한 속도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기준금리가 여전히 상당히 꾸준한 속도로 인상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0.5%P 인상은 상당한 기간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갈 길이 멀다"며 "이번 금리 결정은 피벗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2.00%에서 2.5%로 0.5%포인트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했다. 이번 50bp 금리인상폭은 ECB 내부에서 만장일치로 결정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경로를 유지할 것이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더 상승할 위험이 있고, 경제는 하락 리스크가 크다고 진단했다. 2023년 1분기에는 가볍고 짧은 경기침체가 있을 수 있으며 내년 0.5%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은 특히 단기적으로 하방위험이 크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로존 경제에 중대한 하방위험으로 지속해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