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부시장, 제설작업 현장서 직접 지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직원들 비상근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 6일 새벽 내린 1㎝ 눈을 제때 치우지 않아 출근길 교통대란을 야기시키며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샀던 청주시가 이번 폭설에는 신속한 대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지난 13일 낮 12시 2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기획행정실장 주재로 관련 9개 부서를 소집해 상황판단 회의를 갖는 등 기상 상황을 주시했다
14일 새벽 이범석 청주시장이 제설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2022.12.14 baek3413@newspim.com |
13~14일 새벽까지 청주지역에는 6㎝ 이상 많은 눈이 내렸고 시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72개 부서 100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했다.
또 4개 구청 제설장비 31대를 동원해 간선도로와 취약구간 제설작업과 63개 노선 658km 구간에 염화칼슘 103톤, 소금 770톤 등 제설제 873톤을 살포했다.
이른 새벽부터 이범석 청주시장은 전 직원 비상소집 후 육거리 시장 주변 제설구간과 명암타워 주변 제설상황을 점검했고 오세동 청주부시장도 사창사거리와 봉명사거리 일원에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기상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24시간 기상 감시 체계를 유지해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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