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조인식...사용기간 18년·281만㎥범위 내 증설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산시와 주민 측이 '위생매립장 사용기간 연장 및 증설 사업'위한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위상매립장 증설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와 주민 측 대표인 이재환 협상단장은 13일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입회로 진행된 '위생매립장 사용기간 연장 및 증설 사업' 추진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경산시와 주민 협상단이 13일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입회 아래 경산 위생매립장 증설사업 관련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경산시]2022.12.13 nulcheon@newspim.com |
이날 경산시와 주민 측은 사용기간 18년에 지난 1999년에 결정·고시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의 매립용량 281만㎥범위 내에 증설 사용키로 협약했다.
또 주민지원기금으로 206억 원을 출연해 건강검진비, 마을숙원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던 위생매립장 증설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극적인 타협은 경산시의 수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한 주민 협상단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이 얻어낸 결과라는 평가이다.
이에따라 경산시는 폐기물의 안정적인 매립으로 깨끗한 도심 환경 조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경산시는 위생매립장 매립용량 증설을 위해 총사업비 279억 원을 투입,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해와 양보로 위생매립장 증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증설공사 시 최신공법 적용은 물론 주민 감시활동을 적극 보장하는 등 위생적인 매립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남산면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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