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실외활동 자제...가축·시설 작물 황사 노출 방지 점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전국으로 몰려왔다.
경북도는 13일 전국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을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자 "외출을 자제하고 노약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북도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줄 것"을 주문했다.
13일 오후 8시 기준 전국 황사 관측 값.[그래픽=기상청 캡쳐] 2022.12.13 nulcheon@newspim.com |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르면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한 외출 때는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농촌지역에서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야 한다.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여야 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스마트폰앱(우리동네 대기질)이나 기상청 예보 등을 통해서 잘 살피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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