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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장제원, 통하는 부분 많아…나경원과도 공감대 형성 시기 올 것"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0:05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0:05

안철수 향해선 "아무렇게나 주장...점치듯이 한다"
유승민에는 "지지율, 공상의 세계 가지고 전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장제원 의원도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분 중에 한 분"이라며 "서로 얘기를 나눠보면 굉장히 코드가 맞는 부분이 많더라. 생각이 통하는 부분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당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며 우호적 입장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김기현과 함께하는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대토론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1 photo@newspim.com

김 의원은 13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장 의원에 대해 "서로의 생각도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의 가치 같은 것도 굉장히 부합하는 것이 많아서 서로 협업을 하면 코드도 잘 맞는 그런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저의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요즘 생기고 있는 현안들을 보니까 또 굉장히 서로 의견을 조율한 것도 아니고 또 사전에 무슨 정보를 공유한 것도 아니다"며 "입장을 밝혀 놓고 보니까 또 똑같은 경우들이 자주 생겨서 역시 서로 협업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최근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당권주자인 김 의원과 원조 윤핵관으로 (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꼽히는 장 의원은 '전당대회 연대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장 의원의 지원사격은 차기 당권주자들 중 '윤심'이 김 의원에게 향해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앞서 '차기 당 대표는 품이 넓은 종갓집 맏며느리처럼 보듬어야 된다'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는 "품이 넓은 종갓집 맏며느리처럼 다 포용해야 한다는 것, (저) 김기현 의원을 얘기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다.

'종갓집 맏며느리 콘셉트인가'란 질문에는 "제가 소통과 공감, 통합이라고 하는 슬로건을 가지고 그동안 계속 정치를 해왔다"며 "그런데 사실 나 부위원장 같은 경우도 지금 맡고 있는 직책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했다.

이어 "제가 나 부위원장하고 만나기도 자주 만나고 또 전화 통화도 하고도 한다. 나 부위원장 같은 경우도 굉장히 저하고 생각하는 것이 비슷한 코드가 많이 맞는 분이다"라며 "나 부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그런 자산도 소중한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소중한 그런 자산, 이런 것들을 잘 녹여내서 용광로 속에 넣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광로에 녹여야 한다는 것이 단일화 언급으로 해석을 해도 되는가'란 질문에는 "단일화 이런 표현보다도 서로 필요하면 협업을 하고 서로 도와주고 하는 그런 원론적이라고 이해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나 부위원장하고도 자주 이런 얘기들을 많이 나누고 있기 때문에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기가 곧 올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날 김 의원은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견제도 놓지 않았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내가 170석을 만들겠다'라고 공언한 것에 대해선 "주장하는 건 자기 마음, 아무렇게나 주장하면 된다. 저 같으면 그러면 300석 다 하겠다고 얘기한다"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당연히 우리가 과반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면서도 "그냥 막연하게 아무런 데이터도 없이 아직 선거가 1년 5개월이나 남아 있는 시점에서 '1년 5개월 후에 몇 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무슨 점치듯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신 "170석을 제시하기보다 200석을 제시하는 것이 맞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 '중도층 지지를 받는 유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걸 민주당이 제일 싫어하는데 그걸 어떻게 역선택이라 하는가'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두고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이 어떤 특정 후보를 많이 지지한다. 이게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 막연하게 추상적인 이런 공상의 세계를 가지고 전제해 설명하는 것은 실제하고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 데이터를 통해서 다 증명이 되고 있지 않은가"라며 "제가 구태여 말씀드릴 것도 없이 다 자료가 나와 있는데 한글을 읽을 줄 알면 무슨 말인지 안다"라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은 '공식적인 당대표 출마 선언을 언제 할 계획인가'란 질문에는 "대략 이번 달 중으로는 해야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아직 예산 최종 처리 문제가 아직 완결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봐가면서 정치적인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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