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겨울철 한파 등으로 건강과 생계를 위협받는 위기가정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집중 발굴 대상은 건보료 및 공과금 체납자, 은둔형 위기가구, 거주불명자 등 약 2000여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취약계층 집중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일제 조사를 추진한다.
신안군 전경 [사진=신안군] 2022.10.24 dw2347@newspim.com |
수원 세모녀 사망사건에 이어 최근 생활고를 비관한 신촌 모녀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최근 발생함에 따라, 지원제도를 모르거나 실거주지가 달라 발굴망에서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할 방침이다.
발굴된 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제도, 기초생활 보장제도, 맞춤형복지서비스 등 공적자원을 지원하고, 공적지원이 어려운 가구에는 신안군복지재단, 신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자원에 연계하여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매년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공공의 손길이 닿지 않는 가구도 존재한다"며 "추위에 떨거나 밥을 굶는 주민이 단 한 가구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먼저 찾아가고, 다가가는 선제적 복지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군민 누구나 24시간 콜센터 혹은 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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