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책토론회서 성과공유·확산 논의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기존 BRT보다 정시성·신속성·쾌적성·안정성 등이 향상된 지하철 수준의 고급(Super) BRT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오는 6일 서울특별시 aT센터에서 Super BRT 핵심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Super BRT 우선신호개념도 |
Super BRT는 비접촉 결제방식(태그리스, Tagless)이다. 승객이 별도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등의 태그 없이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 결제가 된다.
또 우선신호가 적용된다. 교차로, 신호등에서의 우선 신호를 통해 지·정체 없이 빠른 통행이 가능하다. 정류장은 폐쇄형이어서 냉난방 설비, 미세먼지 저감장치, 스크린도어 등을 갖춰 이용객의 쾌적성, 편의성을 높였다.
양문형 굴절버스로 도입된다. 지하철과 같이 대량수송, 좌우 승하차가 가능해 쾌적성을 높였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현재 국가 R&D 사업으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한누리대로 일부 구간(약 4.7km)에서 실증 중인 고급 BRT의 성과물과 향후 지자체 도입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대광위는 지난 9월 27일 세종시에서 전국 10여 개 지자체의 BRT 및 대중교통 담당자(팀장급 포함) 20여 명을 대상으로 고급 BRT의 핵심기술을 소개·체험하는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재훈 광역교통도로과장은 "해당 시연회에서 고급 BRT는 고속·대용량 수송 목적의 여타 신교통수단과 비교했을 때 공사기간이 짧고, 경제성이 높은 교통수단이라는 측면에서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친환경 고급 BRT 시스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