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둔산경찰서는 29일 오전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대전 하나은행 A지점 직원들에게 신고보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을 받은 B팀장은 사건 당시 대전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피해자가 보이스피싱범의 전화에 딸이 납치된 것으로 속아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병원 사무장으로부터 미리 전달받았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B팀장은 은행 내 직원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의심 고객이 방문 예정이라고 알렸다.
대전둔산경찰서는 29일 오전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대전 하나은행 A지점 직원들에게 신고보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경찰청] 2022.11.29 jongwon3454@newspim.com |
이후 피해자가 도착하자 창구 응대 중이던 C차장은 범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종이 메모를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알리고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가짜 돈뭉치를 만드는 등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속여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되는데 기여했다.
경찰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로 피해가 예방되고 나아가 범인을 검거하게 됐다"며 "작은 의심도 신고를 통해 계속 예방하고 결국 전화금융사기를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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