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축제 콘퍼런스' 성황리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 문화관광축제 콘퍼런스'에서 지역 축제의 안전 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한 '2022 문화관광축제 콘퍼런스'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의 지자체, 축제 전담 기관의 문화관광축제 담당자를 비롯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모인 자리로서, 문화관광축제의 발전 방안과 안전한 축제 구현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축제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 축제 관계자 발표와 전문가 강연 및 축제 실무자 간 소통의 장 등, 총 세 가지로 나누어 진행됐다.
먼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선임연구위원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이인재 가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공연․축제 전문가 이재원 총감독(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 대학로, 퍼레이드형 퍼포먼스 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연출), 공연기획가 류정식 고스트엘엑스(Ghost LX) 감독(디렉터), 권장욱 동서대학교 교수, 문체부 이관표 국내관광진흥과장 등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해외 주요 축제의 성공사례를 통한 시사점과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조망하는 한편 안전한 축제를 위한 민관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되짚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으로는 문체부 축제 지원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향후 축제 개최 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축제에 친환경 요소 도입 방안,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제 효과 분석 기법을 설명하고, 특히 대표적인 관광 행사로서 인파 밀집도가 높은 문화관광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의 중요성,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16일 오후 제28회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열리고 있는 동래읍성 북문광장에 많은 인파가 붐비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역사교육형 체험 축제로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행사,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주민 및 축제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사진=동래구]2022.10.17 photo@newspim.com(본 기사와 관련 없음) |
마지막으로 축제 개최 지자체 및 축제기구 실무자 간 소통 시간을 마련해 안전, 기획, 콘텐츠, 홍보 등 축제 운영에 대한 애로점과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정부에 바라는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문체부의 문화관광축제 안전 평가지표 개선 방향 설명, 안전관리 전문가의 강연과 교육, 축제 실무자 간 토론 등 '안전한 축제 구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안전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축제는 공간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연결고리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 관광콘텐츠"라며 "안전한 지역축제 구현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문화관광축제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문화관광축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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