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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IRA 신속한 개정 촉구...'美에만 혜택 부당'

기사입력 : 2022년11월26일 03:15

최종수정 : 2022년11월26일 03:1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연합(EU)은 미국산 전기차 등에만 보조금이 지원되도록 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신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25일(현지시간) 무역분야 장관 회의 등을 통해 내년 1월 시행될 미국의  IRA법이 유럽의 희생을 발판으로 미국을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적 리더로 만들려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U 장관들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회원국들은 EU의 우려에 대한 신뢰할 만한 해법을 찾기 위한 양측의 노력을 환영하며, 이 과정을 통해 결과가 신속히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U는 IRA 법안이 미국산은 물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도 소비자 세금 공제 혜택이 제공되는 것처럼 EU산 제품도 이같은 예외 조항이 채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27개 EU 회원국 모두가 이를 우려하고 있으며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내달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3차 미·EU 무역기술협의회 등을 통해 IRA 시행 개정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의회 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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