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대표 참관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2월 1일까지 고교 평준화 9개 학군의 수험번호 기점 및 일반고 학교별 기점과 간격수를 추첨한다.
임태희 교육감이 학생 및 학부모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 추첨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
24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에서 학생과 학부모 대표가 1인씩 참관하는 가운데 직접 9개 학군 수험번호 기점 추첨을 했다. 학생, 학부모가 기점 추첨 자리에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교 평준화 학군 후기학교(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2023학년도 신입생 배정의 기준이 되는 △학교별 기점(배정출발점)과 간격수(건너뛰는 정도) 추첨은 11월 24일부터 12월 1일 사이에 해당 교육지원청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한다.
추첨에 참여하는 학교는 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광명․안산․의정부․용인 등 9개 학군의 202교 전체(자율형 공립고 1교 포함)이며 각 학교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다.
학교별 기점은 해당 고등학교 교장이, 간격수는 학교운영위원장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추첨하고, 이 결과로 학군별 배정대상자(합격자)를 대상으로 학교별 학생 배정을 진행한다.
이 추첨은 2023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에 따라 학생 배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며, 최종 학생 배정 학교는 1월 31일에 발표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평준화 학군 후기 일반고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을 추첨에 앞서 "추첨 결과에 따라 원하는대로 배정 받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나은 제도를 숙제로 여기고 있으니 배정 결과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