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밤 충남 천안에서 인근 공장서 화재가 났다. 이 불이 인근 산으로 이어져 산불까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3일 오후 9시 29분께 천안시 동남구 구도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1개 동 일부가 불에 탔다고 24일 밝혔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대전시 소방본부] |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3800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해당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오후 9시 50분께 공장이 위치한 구도리 인근 산으로 번지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107명(산불전문진화대 40, 공무원 4, 소방 63), 진화차 11대, 소방차 24대를 투입해 1시간 10분 만인 오후 11시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정확한 피해면적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주택·건물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