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 화폐 예산 재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30일부터 11월12일까지 동백전 살리기 서명운동에 1만452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가 2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인 동백전 예산 재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2022.11.23 ndh4000@newspim.com |
조직위는 "서명운동 과정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의 동백전 사업에 대한 높은 호응도를 실감했다"며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며, 시민들도 동백전 캐시백 비율이 예전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동백전 예산 재편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명에서는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 철회와 지원예산 재편성, 부산시는 수요중심의 예산편성으로 동백전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하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동백전 사업은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면서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동백전 지원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수요중심의 예산편성으로 동백전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직위는 "정부는 국회에서 진행될 2023년 정부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복원함과 동시에 지방정부의 지역화폐 예산증액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부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부산시청 민원실에 서명운동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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