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장관, 국제해저기구와 심해저 활동 협력서 체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가 순수 국내기술로 본격적인 심해저 탐사 활동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는 24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국제해저기구(사무총장 Michael W. Lodge)와 심해저 활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서를 체결한다.
국제해저기구(ISA : 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는 공해상 심해저 활동을 주관‧관리하는 국제기구로서, 16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1월 UN 해양법협약 비준으로 가입했다.
[서울=뉴스핌]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2.09.23 swimming@newspim.com |
그동안 해수부는 '서태평양 공해상 마젤란 해저산 망간각 독점탐사광구(0.3만㎢, '18년)' 등 국제해저기구와 3건의 탐사계약을 체결하고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아래 표 참고).
우리나라는 심해저 활동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온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해저기구 이사회 B그룹 회원으로 국제해저기구의 인사·조직·예산·회원국 활동 관련 주요사항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주세종 박사가 법률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해저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이번 협력서 체결을 계기로 ▲심해저 탐사를 위한 과학적 연구역량 강화 ▲심해생태계에 대한 과학적 지식 발전 ▲심해저 광물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직원 교류 또는 인적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그 협력 범위를 확장하게 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심해저 과학연구, 인력양성 등 인류 공동자산인 심해저 보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해양수산부] 2022.11.23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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