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콜린스 총재, "0.75%p 금리인상 아직 테이블 위에"
23일, 11월 FOMC 의사록 공개...12월 금리인상 폭 예상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달러화가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0.3원)보다 1.7원 오른 134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0.33)보다 6.67포인트(0.27%) 오른 2487.00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4.96)보다 1.59포인트(0.21%) 상승한 746.55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7.6원)보다 1.6원 내린 1316.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1.16 hwang@newspim.com |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론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노동시장 관련 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현재 급선무"라며 "0.75%p 금리 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현재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아 추가적인 정책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은 5~7%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5.9% 감소한 443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
23일 발표되는 11월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폭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이달 초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4번 연속 단행하는 동시에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106.930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 10년물은 6.31bp(1bp=0.01%포인트), 2년물은 8.09bp로 올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변하기도 했지만 아직 매파적 위원들이 길고 높은 고금리 장세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 피봇(통화정책 전환) 베팅을 되돌리며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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