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게재글과 사진을 남겼던 대전의 종교인들이 고발됐다.
대전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17일 오후 내란 및 국가원수 모독 혐의로 성공회 대전교구 소속 김규돈 전 신부와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를 대전경찰청에 고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17일 오후 내란 및 국가원수 모독 혐의로 성공회 대전교구 소속 김규돈 전 신부와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를 대전경찰청에 고발했다. 2022.11.17 jongwon3454@newspim.com |
이 시민은 대전경찰청을 방문해 "SNS에 남긴 윤 대통령 내외의 추락을 기원하는 취지의 글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가슴으로 끌어 안아 내적 치유를 해 줘야 할 종교 지도자들이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며 국경을 뒤 흔든 꼴"이라며 "국익을 저해하는 망언을 한 배경과 의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 사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김규돈 전 신부는 SNS에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에 올랐다. 이에 성공회는 지난 14일 그의 사제직을 박탈했다.
또 박주환 신부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용기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합성 이미지와 함께 추락을 기원하는 취지의 글을 지난 12일 SNS에 게재했다 지난 15일 천주교 대전교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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