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일휴 애국지사에 대통령 표창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됐다.
광복회 대전시지부에서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지용환 대전시 복지국장, 김상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직무대리, 양준영 광복회 대전시지부장, 관련 보훈단체장 및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사보고, 기념사 및 추념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됐다. [사진=대전시] 2022.11.17 gyun507@newspim.com |
특히 이날 1928년 전남에서 강제로 국유림화된 토지의 반환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고(故) 정일휴 애국지사께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실질적으로 국권을 강탈당한 을사늑약 체결일인 1905년 11월 17일을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정한 데서 유래했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지용환 시 복지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일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선열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다"며 "국가유공자와 유족들께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반드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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