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입구 보안검색대 설치
오후 5시 재계 총수와 차담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 총 8개 기업 오너들과 차담회를 갖는다.
현재 빈 살만 왕세자가 머물고 있는 롯데호텔 주변은 철통보안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호텔 입구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입구 앞에는 보안 검색대가 있어 들어가는 사람마다 검색을 받아야 한다.
[서울=뉴스핌]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앞 입구 철통보안 속에 가림막이 쳐 있다. 김신정 기자 = 2022.11.17 aza@newspim.com |
재계 총수들은 롯데호텔 입구 앞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 코로나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측은 차담회 전 참석자 전원에게 코로나PCR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의 짧은 방한 일정으로 단체 회동인 총수들과의 차담회는 1시간 가량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선 사우디 스마트 시티인 '네옴시티'에 들어설 빌딩을 비롯해 주택, 플랜트 사업, 철도, 태양광,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재계에선 이번 기업 총수들의 차담회를 계기로 네옴시티 사업 국내기업 수주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빈 살만 왕세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영접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약 2시간 가량 정상회담 후 오찬을 함께했다. 회담에서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와 일행은 이날 밤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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