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17일 오전 9시 41분쯤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 동방 약 3.7km 해상에서 흑범고래 2마리가 혼획됐다.
강릉 주문진항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흑범고래.[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2.11.17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어선 A호가 그물을 양망하던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혼획된 흑범고래 2마리는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돼 고래연구센터에 인계할 예정이다. 흑범고래 두 마리 모두 길이는 3.6m가 넘고 무게는 170kg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올해 초부터 혼획 고래에 대한 현장 조사를 강화해 왔다"며 "혼획 고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 포획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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