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그린 및 블루암모니아 생산 기지 등 인프라 확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그룹은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
롯데그룹 화학군인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은 ▲한국석유공사 ▲남동발전 ▲서부발전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과 MOU를 맺고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7개사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무탄소 발전 원료인 청정 암모니아를 중동,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해 서해권역 인수 인프라를 통해 인근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로 공급하고, 암모니아를 수소에서 분해해(크래킹) 통해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 혼소 발전소로 공급한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과 해외 그린 및 블루암모니아 생산기지 구축에 참여한다.
한국석유공사, SK가스와 함께 국내 서해권역에 청정 암모니아 인수∙저장∙유통 인프라와 크래킹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동 인프라를 통해 청정수소∙암모니아를 공급받아 혼소실증에 활용한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총 6조 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롯데 화학군은 화학군 내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여 청정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남아,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