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등 13개국 14개 한글학교 대상 체험프로그램 운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 13개국 14개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의 기록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 포스터=행안부 제공 |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13개국 14개 한글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국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을 소개받고 체험하게 된다.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은 국가기록원 창작 콘텐츠인 '조선시대에서 온 벼루'와 익힘책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한글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의 기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시차를 고려해 해외 한글학교의 현지시간에 맞춰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에서 온 벼루'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종실록'에 있는 먹물 자국을 소재로 국가기록원이 자체 제작한 기록동화(영상 콘텐츠)다. 먹물이 떨어진 '세종실록'을 고치기 위해 조선시대에서 현대(국가기록원)로 시간 여행을 온 주인공(벼루)의 가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기록동화 '조선시대에서 온 벼루'를 보며 한국의 공공기록물 전문 보존시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디지털 기반을 활용해 그동안 거리와 공간의 제약으로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계층 대상으로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