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오세훈 직속 '혁신특구 컨트롤타워' 12월 출범한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0:17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0:17

인공지능, 바이오, 금융 등 신성장 산업 발굴
오 시장이 위원장 맡아...전문가 등 16명 구성
"전략 진단, 유망 스타트업 위주 정책 점검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 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오는 12월 첫 출범한다. 향후 서울시가 신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을 포함해 총 16명 규모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한다. 이는 지난해 9월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서울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른 것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세계질서 재편에 대비하고 시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사진=서울시]

◆혁신특구 시장 직속 콘트롤타워, 도시경쟁력 키운다

시는 과학기술·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변화에 입체적 대응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주요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혁신기술을 개발, 인재양성 등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발전을 견인해 지역경제의 지속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단 구상이다. 

위원회는 당연직인 오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촉직 위원 중 호선된 1인이 공동위원장이 된다. 임명직으로는 ▲황보연 경제실장 ▲이혜경 디지털정책관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 3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기업인, 교수, 시의원 등 각계 전문가 중 시장이 위촉한 12명의 위촉직 위원이 함께한다.

정책 전문가인 김용수 전 과기정통부 2차관을 필두로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부 교수(자율주행) ▲김효정 세종사이버대학교 컴퓨터AI공학과 교수(인공지능) ▲박화진 숙명여자대학교 공과대학 ICT융합공학부 교수(가상현실/증강현실) ▲손영숙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유전생명공학과 교수(바이오) 등이 대표적이다. 임명직은 재임기간 중 활동할 수 있으며, 위촉직은 2년 이내로 1회 연임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우선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서울의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중·장기적 관점의 미래 지역경제 성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국내·외 경쟁국가·도시의 산업·사회환경 변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현황 분석을 통한 서울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 활동한다.

특히 양재(AI), 홍릉(바이오), 여의도(핀테크)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제특구를 적극 추진중인 상황에서 시장 직속 콘트롤타워를 구축, 민선8기에 도시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사진=Pexels]

위원회에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된 만큼 서울시의 사업 강점·약점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필요성을 논의한다. 또한 기존 시 산업지원 추진상황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4차 산업 관련 서울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추진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거점 지역을 발전시키고, 각종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 등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단 구상이다.

시는 "양재AI, 홍릉 바이오, 여의도 금융 등 신산업 거점 지역을 구축하는 등 클러스터 중심의 발전전략을 진단할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 위주의 인프라 지원·창업 육성 정책 등 기존 지원정책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정부의 역할과 차별화된 지방정도로서의 시 역할에 초점을 맞춰 기업의 수요와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분야별 중점 과제 및 정책수단을 도출하겠다"며 "4차 산업 인재양성 등 기존 정책수단과 연계 발전 전략, 지원정책 패러다임 전환까지 폭넓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