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수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시행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지난달 21일 '2022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연례총회'에서 국제도시조명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도시조명연맹(Lighting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은 도시조명 정책과 관련 기술 등을 교류,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된 도시조명 분야 유일의 국제 협력체로 36개국 68개 도시의 정회원과 54개 기업 및 연구소의 준회원으로 구성돼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다. 2022.08.20 leehs@newspim.com |
국제도시조명연맹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도시조명상에는 14개국가 20개 조명 사업이 출품되었으며, 조명디자인, 도시계획, 건축,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가 이뤄졌다.
튀르키예 '이즈미르시의 도시조명 종합 계획'과 핀란드 '탐페레시의 타메르코스키강 산업 유산 재생사업'이 1등상과 2등상을 수상했고,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3등상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서울의 600년 역사와 근현대사가 존재하는 공간인 광화문광장을 역사, 문화, 교통, 휴식, 시민활동 등 광장을 찾는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담아내었다.
광화문광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의 참여, 오랜 논의와 토론을 거쳐 2022년 8월 6일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조명 정책을 시행해왔다."며 "세계 도시와 긴밀한 도시조명 정책교류를 통하여 서울의 도시조명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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