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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흙막이 붕괴사고 '조사위원회' 구성…한 달간 원인규명

기사입력 : 2022년11월08일 16:43

최종수정 : 2022년11월08일 16:43

재산피해·영업보상도 적극 중재 입장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웅천동 생활형숙박시설 흙막이 붕괴사고의 철저한 원인규명을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토질·수리, 지하안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할 예정이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2일 흙막이 벽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수압을 견디지 못해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시 웅천동 생활숙박시설(골드클래스, 496실) 신축 공사 현장에 바닷물이 유입돼 호수처럼 보이고 있다. 2022.11.03 ojg2340@newspim.com

이번 사고에서 기술적, 공법적 잘못은 없는지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부실시공 또는 위법행위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달 중순부터 한달간 활동한다. 시는 최대한 빨리 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인기 건설교통국장은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사 현장의 시공 및 지하개발 공법의 적정성, 부실시공 여부 등 사고원인을 다방면으로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가 완료되면 시민들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가 피해나 다른 현장에서의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까지 사고 현장에 레미콘 60대와 덤프트럭 1700대 분량(약 2만 2000루베)의 토사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한 달여간 그라우팅 공법 등을 활용해 지반보강공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유입된 바닷물은 차수벽을 재설치한 후 배수하게 된다.

인근 상가와 공사 현장에 대한 시설물 안전진단과 구조설계 검토도 진행한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3일 오후 골드클래스가 전남 여수시 운천동에 건설 중인 생활숙박시설 신축 공사 현장 주변 건물 인도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전날 오후 흙막이 벽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수압을 견디지 못해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2022.11.03 ojg2340@newspim.com

인근 상가건물에는 이미 계측기와 경사계가 설치된 상태다. 사고로 인한 균열여부와 변위를 측정해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준공 입주한 자이더스위트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재실시해 피해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오는 9일부터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던 주변 도로는 양방향 정상 운영되며 영업이 중단됐던 인근 상가도 정상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1단계로 응급복구 지원과 사고 원인규명에 총력을 다하고, 2단계로 주민들의 재산피해와 영업보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한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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