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사랑이 온 거라면 좋겠다' 발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밴드 '이층버스'는 해체하기만을 기다리는 '매우 이상한' 밴드다. 이 밴드의 목표가 100명의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인공와우를 선물,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모인 프로젝트 밴드이기 때문이다.
이층버스는 김형규 PD를 주축으로 바이올린 제니윤, 보컬 이선호, 건반 이상인, 드럼 박성룡, 베이스 박동혁, 기타 연태희, 퍼커션 이소운, 디렉터 권석홍, 박동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니윤은 81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크리에이터이자 한국 최초의 댄스올리니스트이다. 연태희는 JTBC '풍류대장'에서 우승한 서도밴드의 멤버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다.
이층버스는 그동안의 음악 활동과 정기 콘서트를 통해 현재까지 13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지원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00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 달팽이관을 선물,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목표인 프로젝트 밴드 '이층버스' [사진= 모던뮤직 엔터테인먼트] 2022.11.07 digibobos@newspim.com |
이층버스가 11월 2일 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사랑이 온 거라면 좋겠다'를 발매했다. '사랑이 온 거라면 좋겠다'는 지난 2월 발매한 '사랑이 게으름으로 잔뜩 쌓여져 갈 때' 이후 약 8개월 만에 발매하는 곡이다. 이번 신곡은 늦가을 계절이 연상되는 오케스트라 선율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느껴지는 곡으로, 이층버스의 2대 보컬 이선호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사랑을 막 시작한 듯한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은 비투비, 에이핑크, 펜타곤, (여자)아이들을 신인 개발했고 신화, 빅마마, 더원, 쿨 등의 곡을 작곡했던 김형규가 맡았으며, 뮤직비디오는 전작에 이어 크러쉬, 마마무, 전소연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토스 필름의 임석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전 앨범이었던 '사랑이 게으름으로 잔뜩 쌓여져 갈 때' 뮤직비디오의 다음 편을 예고하는 엔딩과 함께 이어진 '사랑이 온 거라면 좋겠다' 뮤직비디오 스토리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새 싱글 '사랑이 온 거라면 좋겠다' 자켓. [사진 = 모던뮤직 엔터테인먼트] 2022.11.07 digibobos@newspim.com |
이층버스는 "수술 받은 아이들이 음악을 들으며 피아노도 배운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더욱 따뜻해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100명의 아이들과 함께 합창단 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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